아름다운 자연

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

pinker 2016. 4. 28. 10:51

 

"어머니 꽃구경 가요"

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

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

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등에 업혔네

마을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

숲길이 짙어지자

아이구 머니나! 

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

꽃 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

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

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

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

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

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

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

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

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리며

장사익의 "꽃구경"을 불러봅니다.

고려장의 내용을 장사익이 노래 불러

심금을 울린 노래말 내용이다

삶이 어려워 부모를 산너머

산골에 버려야 할때~

어머니는 돌아갈 아들이 길을 잃을까~

솔잎을 뿌리는 부모님!

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식!

언제나 자식 걱정하는

부모의 마음을 노래했다

요즘은 치매로 자식을 못

알아보는 부모를...

요양원에 모셔야 하는 현대판 고려장을 생각케 하는 대목~~~

 

 

 

▼ 차 한잔